(테슬라, 영원한 스타트업, 혁신적인 트렌드세터, 혁신요소로 본 테슬라)
테슬라 : 혁신적인 트렌드세터
지난 포스팅에서 마이클은
어떤 제품이, 어떤 기업이
혁신적인 트렌드세터”인가를 판별하기 위해
혁신을 판가름하는 6가지 판단요소를 적용하겠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마이클은 앨런 머스크가
매력적인 괴짜지만
진정한 혁신가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고,
앨런의 테슬라 또한 애써 관심 기울이지 않았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현재 우리 사회의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손꼽아 보니,
테슬라의 제품들이 가장 많이 리스트에 올라왔다.
최초의 매끈한 고급 전기자동차….
자동차를 가전제품처럼 인식하게 만든 테슬라 모델 시리즈
테슬라 오토파일럿 시스템
테슬라 파워월
스페이스X 팰콘9 까지 말이다.
마이클은 2007년
앨런이 PBS와 인터뷰한 영상을 최근에 다시 보면서,
그가 자기가 보았던 미래에 대해
얼마나 진심이고 한결 같았는지 감탄했다.
(다시 보기) 앨런 머스크의 2007년 인터뷰 with PBS
마이클이 앨런을
혁신가라기 보다는 괴짜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앨런은 “궁극적으로 지구는 망할 것”이기 때문에
“모든 인류가 화성으로 이주해야 한다”고
정말 진심으로 생각하고, 그걸 행동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화석연료가 아닌 전기연료 자동차 개발 또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야
지구의 멸망을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다는 것이었고….
앨런은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앨런을 비젼을 제시하는 혁신가보다는
몽상가인데 사업수완이 좋은 사람으로 평가절하했던 것 같다.
전기자동차의 개념은 새로운 게 아니었고,
테슬라의 전기자동차는 무엇보다도
마감품질이 아주 우수하지도 않으면서도
너무 비싸게 책정되어 있다.
그래서 테슬라의 모델 S의 제작과 판매에 대해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명품 마케팅의 일환으로 평가절하했다.
하지만 테슬라의 자동차는 결국
앨런의 비젼에 다가가기 위한 중간 단계에 불과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테슬라가 지향하는 건,
2007년 앨런의 인터뷰에서도 나오는 것처럼
스페이스 X 팰콘 9이고,
지금도 변함없이 지구인의 화성 이주다.
놀라울 정도로 집요한 집중력과 참을성이 아닐 수 없다.
앨런 머스크이 테슬라가 지속해 온 노력을 보면,
지구의 멸망과 화성으로의 이주라는 그의 몽상이
단순히 몽상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일단, 혁신을 판가름하는 6가지 판단요소를
Tesla에 대입해 보겠다.
혁신에 대한 설명에 언급된 많은 항목이 Tesla에 적용된다.
6가지 혁신의 판단요소를 통해 본 테슬라
창의성 :
Tesla는 전기 자동차(EV), 에너지 저장 및
재생 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접근 방식에서 창의성을 발휘해 왔다.
이 회사의 설립자인 앨런 머스크는
자동차 및 에너지 산업에서 선구적인 아이디어와
기존 사고에 도전하는 의지를 보여줬다.
독창성 :
Model S, Model 3, Model X, Model Y 전기차와 같은
Tesla의 제품은 혁신적인 디자인, 성능, 기술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차량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자율 주행 기능, 장거리 전기 주행거리 등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기능을 제공한다.
영향력 :
Tesla의 제품은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쳐
전기 자동차의 보급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운송 수단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했다.
또한 파워월 및 파워팩과 같은 에너지 저장 솔루션은
재생 에너지원의 통합을 가능하게 하고 에너지 자립을 촉진함으로써
거의 모든 자동차회사들로 하여금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을
선언하게 하는 등의 영향을 끼쳤다.
적응력 :
Tesla는 변화하는 시장 상황과 기술 발전에 대응하여
제품과 비즈니스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적응력을 입증해 왔다.
Tesla는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연구 개발에 투자하여
시대를 앞서 나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위험 감수 :
Tesla는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 기술의 실현 가능성과 수익성을 의심할 때
막대한 투자를 하는 등 혁신을 추구하면서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 왔다.
완전 자율 주행과 화성 식민지 개척과 같은 앨런 머스크의 야심찬 목표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추구하기 위해 과감한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지속적인 개선 :
Tesla는 제품의 성능, 효율성, 경제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서 알 수 있듯이 지속적으로 개선과 혁신에 전념하고 있다.
Tesla는 정기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출시하고,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여 운전 경험을 개선하면서,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Tesla는
창의적인 비전과 독창적인 제품 제공은 물론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세계 전환을 실현하겠다는
사명을 추구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하려는 의지까지 보여주는 등
혁신 기업의 여러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테슬라와 앨런 머스크를 보면,
실용성에 촛점을 맞추지
(예를 들면, 실용성을 위해 사이버 트럭의 도장공정 배제)
제품 디자인이나 유저 인터페이스를 향한
열정과 세련됨은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
스티브 잡스의 애플과는 상당히 비교되는 부분이다.
특히 대언론 태도에 있어서는
앨런 스스로의 태도와 가십, 사생활을 통해
앨런과 테슬라를 비판하는 기존 미디어에 대해
거의 무방비로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마치 무의미한 소통과 마케팅에는
아무리 돈이 있고 에너지가 있어도 쓰고 싶지 않다는,
공대생 아재의 고집과 집착 같은 게 느껴진다.
아이러니하다.
테슬라 모델 S의 조립 품질을 보면서,
이 회사가 진짜 공대생 마인드가 있는지
의심했던 때도 있었는데 말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해 보고, 다음에 이야기를 이어갈까 한다.
마이클의 우상, 스티브 잡스에 대해서도
앨런 머스크에 대해서도
마이클은 할 말이 참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