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이 항상 말하는 거지만, 맥을 쓰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기본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들이 너무나 막강하다는 점이다.
애플 맥을 사용하는 한국의 수많은 유저들이 하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 기업 삼성이 진심으로 잘 되었으면 좋겠다. 삼성의 기술력에는 자부심을 가진다. 삼성이 하드웨어를 만들고 OS는 애플 맥 OS나 i OS를 사용한다면, 써 볼 용의도 있다. 많이들 삼성을 썼으면 좋겠다. 그런데, 나는 맥을 쓰련다.
맥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맥에서 제공하는 기본 앱들 때문에 종종 놀라게 된다. 별도의 유료 프로그램을 구매하지 않아도, 맥 OS에 내장된 앱만으로도 웬만한 작업은 다 해결할 수 있으니 말이다. 애플의 창시자 스티브 잡스와 그 어떤 관계도 없으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마이클이 애플 기기를 권유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맥 OS에서 기본 앱 200% 활용하기
숨겨진 기능 7가지 중에서도 “미리보기” 앱은 맥의 강력함을 대표하는 존재다. 단순히 파일을 열어보는 용도로만 쓰고 있다면, 이 글을 읽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뀔 것이다.
1. 미리보기 앱으로 PDF 편집하기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문서를 다룰수 밖에 없다. 디지털 시대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은행에서 대출 서류를 요청하거나, 계약서를 주고받는 일이 빈번하고 그건 다 종이로 된 문서다. 디지탈로 처리된 경우에는 상대방은 나에게 PDF 파일로 문서를 보내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편집 못 하게 하려고.”
일반 PC 사용자라면 이런 PDF 파일을 수정하거나 서명을 추가하려면 별도의 유료 프로그램을 구매해야 한다. 하지만 맥에서는 미리보기 앱 하나로 모든 게 가능하다.
- 서명 추가 :
회사에서 계약서를 이메일로 보내왔다고 하자. “출력해서 서명한 뒤 다시 스캔해서 보내달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번거롭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작업이다. 그런데 맥에서는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미리보기 앱에서 계약서를 열고, 트랙패드로 서명을 그려 넣거나 카메라로 종이에 쓴 서명을 찍어 추가하면 끝난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 계약서 작업이 완료되고 그걸 그냥 보내면 된다.
- 페이지 삭제 및 추가 :
또 다른 상황을 떠올려 보자. 은행에서 보낸 PDF 파일에 불필요한 페이지가 포함되어 있다거나, 여러 문서를 하나로 합쳐야 하는 경우다. 미리보기 앱에서는 불필요한 페이지를 간단히 삭제하거나 다른 PDF 파일에서 원하는 페이지를 그냥 끌어와 추가할 수 있다.
- 주석 달기 :
중요한 부분에 하이라이트를 넣거나 텍스트 박스를 추가해 의견을 남길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팀원들과 공유할 보고서에 미리보기 앱으로 간단히 주석을 달아 피드백을 전달하면 작업이 훨씬 효율적이다.
미리보기 앱은 단순히 파일을 열어보는 도구가 아니라, PDF 작업의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다.
2. 메모 앱으로 체계적인 정보 관리하기
메모 앱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적는 용도로만 쓰기엔 아까운 기능이 많다. 제대로 활용하면 개인 비서처럼 사용할 수 있다.
- 태그 활용 :
예를 들어, 여행 계획을 세운다고 해보자. 항공권 예약 정보는 #항공권 태그를 붙이고, 숙소 정보는 #숙소 태그로 정리한다. 여행 일정표에는 #여행일정 태그를 붙여두면 나중에 관련 메모를 한 번에 모아볼 수 있다.
- 폴더 정리 :
업무와 개인 메모가 섞여 있으면 찾기가 어렵다. 프로젝트별로 폴더를 만들어 메모를 분류하면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하다.
- 공유 기능 :
친구와 여행 계획을 공유해야 한다면 메모 앱에서 작성한 내용을 바로 공유하면 된다. 실시간으로 수정 사항도 반영되니 협업이 훨씬 편리해진다.
메모 앱은 단순한 텍스트 저장소가 아니라, 체계적인 정보 관리를 위한 강력한 도구다.
지난 포스팅에서 마이클은 메모 및 노트 앱 선택에 대한 자세한 팁을 소개한 바 있다.
3. 캘린더 앱으로 협업과 일정 관리하기
캘린더 앱은 단순히 일정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협업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
- 공유 캘린더 생성 :
팀 프로젝트의 마감일과 회의 일정을 공유 캘린더에 등록해 두면 모든 팀원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 알림 설정 :
중요한 일정에는 알림을 설정해 두면 깜빡할 일이 없다. 예컨대 가족과 함께 여행 계획을 세운다고 해보자. 각자의 일정과 휴가 날짜를 캘린더에 공유하고 주요 이벤트(항공권 예약, 호텔 체크인 등)에 알림을 설정해 두면 혼란 없이 계획을 진행할 수 있다.
4. Safari 읽기 목록으로 콘텐츠 저장하기
읽기 목록 기능은 나중에 읽고 싶은 웹페이지를 저장하는 데 유용하다.
- 저장 방법 :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읽고 싶은 기사를 발견했다면 주소창 옆의 + 아이콘을 클릭해 읽기 목록에 추가한다.
- 오프라인 보기 :
인터넷 연결 없이도 저장된 페이지를 볼 수 있어 데이터 걱정이 없다. 예를 들어, 해외 여행 정보를 찾다가 흥미로운 블로그 글을 발견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다 읽지 못했다면? 읽기 목록에 저장해 두고 비행기 안에서 편하게 읽으면 된다.
5. 미션 컨트롤로 작업 환경 최적화하기
미션 컨트롤은 멀티태스킹 환경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다.
- 데스크톱 추가 :
업무용 데스크톱에는 이메일과 문서 작업 창을 배치하고, 개인용 데스크톱에는 음악 스트리밍과 브라우저 창을 배치하면 집중력이 올라간다. 예컨대 한쪽 데스크톱에서는 회사 업무를 처리하고, 다른 데스크톱에서는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서로 방해받지 않고 작업할 수 있다.
6. 사진 앱으로 간단한 이미지 편집하기
사진 앱은 기본적인 이미지 편집 기능도 제공한다.
- 자동 보정 :
사진의 밝기와 색감을 자동으로 조정해 준다.
- 필터 적용 및 자르기 :
다양한 필터로 사진 분위기를 바꾸고 원하는 크기로 이미지를 자를 수 있다. SNS 업로드용 사진이나 간단한 보정 작업에 적합하다. 굳이 포토샵 같은 무거운 프로그램을 열 필요가 없다.
7. Spotlight 검색으로 계산과 단위 변환하기
Spotlight는 단순 검색 도구가 아니다. 계산기와 단위 변환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 계산기 사용 :
Command + Space를 누르고 계산식을 입력하면 바로 결과가 나온다. (예: 25*12)
- 단위 변환 :
“100 USD to KRW”처럼 입력하면 실시간 환율로 변환된 값을 보여준다. 예컨대 해외 쇼핑몰에서 상품 가격을 확인할 때 환율 계산기를 따로 켤 필요 없이 Spotlight 하나로 해결 가능하다.
지금까지 맥 OS 기본 앱들의 숨겨진 7가지 기능들을 소개해 보았다. 맥 OS의 기본 앱들은 단순히 제공되는 도구가 아니라, 제대로 활용하면 생산성과 편리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위의 팁들을 하나씩 적용해 보면 맥 사용 경험이 훨씬 더 풍부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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