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을 다룬 SF 작품들




시간 여행을 다룬 SF 작품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매혹적인 주제인, 시간 여행에 대해 묘사했던 SF 작품들을 소개하고 추천하고자 한다.

지난 포스팅에서 최근 공개되었던 애니메이션 영화, ‘마보로시를 소개하면서, 시간 여행의 이론과 역설들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영화마보로시 SF 시간 여행의 이론과 역설

시간여행 이미지

아래는 시간 여행을 다룬 또 다른 SF 작품들이다.

 

H.G. 웰스의타임머신“(1895)


타임머신H.G. 웰스의타임머신 1895년에 출간된 SF 소설의 선구적인 작품이다.

소설 속의 주인공인 시간 여행자는 먼 미래로 자신을 이동시켜 손님들에게 자신의 발명품을 시연한다. 서기 802,701년에 도착한 그는 평화롭고 어린아이 같은 엘로이와 약탈적인 지하에 사는 모락이라는 두 종족을 만나게 된다. 미래 세계를 탐험하면서 시간 여행자는 엘로이는 상류층의 후손으로, 나약하고 지적으로 발달하지 못한 종족으로 진화했으며, 몰락족은 노동자 계급의 후손으로 잔인하고 식인종으로 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렇게 서로 다른 사회와의 만남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과 산업화의 결과를 목도하는 시간 여행자를 통해, 웰스는 계급 갈등, 사회적 다윈주의, 인류의 퇴화 및 엔트로피의 개념을 탐구하고 있다.

 

아이작 아시모프의영원의 ”(1955)

영원의끝1955년에 출간된 이 소설은 시간 조작의 결과를 탐구하는 SF 소설의 고전 작품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이 소설의 배경은 인류가현실 변화로 알려진 미래의 재앙을 막기 위해 역사의 흐름을 감시하고 조정하는 시간관리조직인이터니티를 설립한 먼 미래이다. 주인공 앤드류 할란은 이터니티의 테크니션으로, 인류 문명의 발전을 최적화하기 위해 타임라인을미세하게변경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할란은 이터니티의 엄격한 규정과 훈련과정을 거친 숙련된 테크니션으로 다른 사람들과 감정적으로 분리되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터널이 아닌 노스라는 여성을 만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되며, 타임라인 조작의 윤리에 대한 의문이 생긴 할란은 이터니티의 신비를 깊이 파헤치며 시간의 구조 자체를 위협하는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이 소설은 반전 결말을 통해 이터니티의 실체와 그것이 인류 문명에 미친 영향을 드러내며 독자들에게 시간을 가지고 노는 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에 대한 여운을 남기며, 시간 여행, 사회 공학, 역사 조작의 결과를 심도 있게 탐구하고 있다.

 

커트 보네거트의도살장파이브“(1969)

도살장1969년에 출간된 커트 보네거트의 이 소설은 전통적인 서사 관습을 무시하는 독특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제2차 세계대전 군인 빌리 필그림이시간에 갇혀비선형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경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빌리가 제2차 세계대전 중 군인으로서 겪은 경험, 독일 드레스덴에서의 포로 생활, 전후의 삶을 다루며 시간을 앞뒤로 넘나드는 일련의 단절된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보네거트는 빌리의 혼란스러운 여정을 통해 전쟁, 트라우마, 자유 의지, 시간의 본질이라는 주제를 탐구하고 있다. 보네거트는 이야기 속에 자신을 등장인물로 삽입, 드레스덴에서의 경험을 글로 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자신의 모습을 반영함으로써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며, 스토리텔링의 전통적인 관념에 도전하고 있다.

이 작품은 이처럼 파격적인 구조와 함께, SF와 전쟁 문학 그리고 다크 코미디가 혼합된 독창적인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옥타비아 E. 버틀러의”(1979)

킨드레드 책표지이 작품은 인종, 역사, 시간 여행에 대한 강렬한 서사를 다루고 있다.

이 소설은 현대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인 다나가 과거 남부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그곳에서 백인 농장주 루퍼스를 비롯한 자신의 조상들을 만나게 된다. “킨”은 노예제도의 잔인한 현실을 헤쳐나가고 자신의 정체성과 씨름하는 다나의 모습을 통해, 미국의 과거 유산과 그 유산이 현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성찰을 독자들에게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화 “터미네이터” (1984)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터미네이터는 미래의 인공지능 반란에 맞서는 저항군의 리더를 잉태하게 되는 사라 코너를 죽이기 위해 과거로 보내진 사이보그 암살자 터미네이터라는, 매우 강렬한 캐릭터를 창조하고 소개했던 대표적인 SF 액션 영화다.

영화 “ 퓨처” 3부작(1985-1990)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백 투 더 퓨처” 3부작은 10대 마티 맥플라이와 괴짜과학자 브라운 박사가 델로리안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와 미래의 다양한 시기를 여행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3부작은 우정, 가족, 과거를 바꾼 후의 결과라는 주제를 탐구하면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영화 “그라운드호그 데이”(1993)

이 영화는 타임 루프에 갇혀 같은 날을 계속 반복하는 냉소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기상캐스터 필 코너스의 이야기이다. 영화의 배경은 펜실베이니아주 펑서토니에서 매년 열리는 성촉절 행사로, 이 축제를 취재하기 위해 파견된 주인공 필은 다음 날 아침 눈을 떴을 때도 여전히 성촉절이라는 사실과 자신이 같은 날을 무한 반복해야 하는 운명에 처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이 기괴한 상황과 씨름하면서 필은 처음에는 쾌락적이고 무모한 행동에 빠져들며 이 상황을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 이용한다. 하지만 성촉절을 수없이 반복하면서 필은 공감과 연민, 순간순간을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궁극적으로 구원과 내면의 평화를 찾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코미디와 실존적 주제를 매끄럽게 결합하면서, 운명과 자유 의지 그리고 시간의 본질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영화 “프라이머” (2004)

영화 프라이머2004년에 개봉한 셰인 카루스 감독의프라이머는 복잡한 서사 구조와 치밀한 플롯으로 유명한 저예산 독립 SF 영화다. 이 영화는 차고에서 부업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우연히 시간 여행의 비밀을 발견한 두 엔지니어 아론과 에이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처음에는 개인적인 이득과 금전적 이익을 위해 이 기술을 사용하던 주인공들은 곧 역설과 대체 타임라인의 그물에 얽히면서 자신들의 행동이 초래할 수 있는 결과를 깨닫게 된다. 각본, 제작, 주연을 맡은 셰인 카루스는 미니멀한 미학과 비선형적인 스토리텔링 기법을 사용하여 이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방향감각 상실과 흥미를 유발했고, 적은 제작 예산과 제한된 개봉에도 불구하고 열성적인 마니아층을 확보했다.

 

스티븐 킹의 “11/22/63″(2011)

스티븐 킹의 소설 “11/22/63”은 시간 여행과 역사적 음모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이 소설은 고등학교 교사 제이크 에핑이 식당 뒤편에서 1958년으로 통하는 포털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을 막기로 결심한 제이크는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 위한 임무에 착수하지만, 자신의 행동이 초래할 의도치 않은 결과와 타임라인 변경에 따른 윤리적 딜레마와 씨름하게 된다.

영화 “루퍼“(2012)

영화 루퍼2012년 개봉한 리안 존슨 감독의 이 영화는 시간 여행이 존재하지만 불법이며 범죄 조직에서만 사용되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조셉 고든레빗이 연기한 암살자루퍼조는 타깃을 암살해야 하지만, 브루스 윌리스가 연기한 조의 미래 자아가 타겟 중 한 명임을 발견한다. 조는 미래의 자신을 암살할지, 아니면 고용주를 거스르고 자신의 운명을 바꿀지 결정해야 하는 도덕적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루퍼는 기발한 설정, 긴박한 속도감,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통해 시간 여행의 역설과 도덕적 딜레마에 대해 탐구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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