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작 아시모프
1. 위대한 SF 거장 ‘아이작 아시모프’ 소개
아이작 아시모프(1920-1992)는 SF 소설 뿐 아니라 다양한 과학 저술을 통해 학계에 공헌했던, 문학과 과학 담론 모두에 지울 수 없는 비범한 작가였다.
아이작 아시모프는 1920년 1월 2일 러시아 페트로비치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뉴욕 브루클린에 정착했고,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동네에서 자라면서 부모님의 영향으로 독서에 심취했다. 일찍부터 과학과 스토리텔링에 대한 열정을 보이며 펄프 공상과학 잡지와 고전 문학을 탐독했던 그는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1939년 화학 학사, 1948년 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의 학문적 추구는 작가이자 과학 저술가로서 그의 이론적 토대가 되었다.
아시모프의 SF 작가로서의 경력은 1938년 첫 단편소설인 “베스타에서 떨어진 적갈색”을 발표하면서 시작되었다. 상상력이 풍부한 스토리텔링과 전통적인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는 환상적인 컨셉트의 이야기지만, 논리적인 서사를 잃지 않는 그의 작품은 곧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 ‘아이작 아시모프’의 대표작 소개
파운데이션 시리즈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광활한 은하 제국을 무대로 문명의 흥망성쇠를 탐구하는 소설로서, “파운데이션”(1951)으로 시작하여 “파운데이션과 제국”(1952), “두 번째 파운데이션”(1953)으로 이어졌다.
로봇 시리즈
아시모프의 또 다른 SF 시리즈인 로봇 시리즈는 포지트로닉 로봇 R. 다닐 올리바와 로봇의 세 가지 법칙이라는 상징적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소설로서,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 윤리, 인공 지능을 탐구했던 선구적인 SF 소설들이었다.
아시모프는 로봇 시리즈를 통해, 인간과 로봇의 관계, 윤리적 딜레마, 로봇 행동을 지배하는 일련의 규칙인 ‘로봇의 세 가지 법칙’을 탐구했는데, 이 시리즈의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로봇의 세 가지 법칙을 소개하고 그 의미를 탐구했던 단편소설 모음집인 ‘아이, 로봇'(1950)과 탐정 일라이자 발레와 그의 로봇 파트너 R. 다닐 올리바우가 등장하는 ‘강철의 동굴'(1954) 그리고 ‘벌거벗은 태양'(1957)이 있다.
Nightfall (1941)
존 W. 캠벨 주니어와 공동 집필한 이 단편은 아시모프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이다.
1941년 잡지 ‘놀라운 공상과학’에 처음 실렸고 이후 소설로 확장되었는데, 이 이야기의 배경은 여섯 개의 태양계 궤도를 도는 라가쉬라는 행성이다.
라가쉬는 항상 빛이 비추는 행성으로, 주민들은 여러 개의 태양 덕분에 어둠을 경험한 적이 없어 별이나 밤에 대한 지식 없이 문명을 발전시켜 왔다.
하지만 2049년마다 6개의 태양이 모두 지는 ‘나이트폴’이라는 사건이 발생하여 세상은 완전한 어둠에 빠진다.
나이트폴이 다가오자 심리학자 시린과 고고학자 시페라가 이끄는 과학자 그룹은 고대 문헌에서 나이트폴의 주기적 발생과 그로 인한 파괴를 암시하는 증거를 발견하게 되고 이 현상이 임박했음을 알게 됩다.
어둠에 대비하지 못하고 별을 알지 못하는 대중은 나이트폴이 다가오자 공포와 공황 상태에 빠져 사회가 붕괴되고 혼란에 빠지게 되고 과학자들은 임박한 어둠의 거대함과 문명에 미칠 잠재적 결과를 이해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아시모프의 “나이트폴”은 미지의 세계,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 현실의 급격한 변화에 직면한 사회 구조의 취약성 등의 주제를 탐구한 SF 소설의 고전 작품으로서, 미지에 대한 인간의 반응과 급격한 변화에 직면한 사회적 반응의 예측 불가능성에 대한 토론에 영감을 불어넣는 작품이다.
하늘의 조약돌 (1950)
1950년에 출간된 작품으로, 아시모프의 초기 대표작 중 하나이며, 은하계 제국 시리즈의 일부이지만 서사적으로는 독립적인 작품으로, 시리즈의 더 넓은 맥락에서 독립적인 이야기를 제공한다.
광활한 은하 제국 내에서 지구가 잊혀진 변방 행성이 된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하늘의 조약돌’은 20세기 시카고 출신의 노인인 조셉 슈워츠가 주인공이다.
우연한 과학 실험을 통해 수천 년 후의 지구 미래로 시간 이동을 하게 된 슈워츠는 은하 제국 내의 다른 행성들로부터 소외되고 멸시받는 지구의 모습을 발견한다.
이 행성은 방사능 중독으로 인해 주민들이 신체적으로 약해지고 다른 은하계의 편견에 직면해 있는데, 슈워츠는 억압받는 지구를 해방시키고 예전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지하 저항 운동에 휘말리게 되고, 미래 지구의 현실과 은하 제국 내에서 지구가 차지하는 위치에 대해 고민하는 이야기이다.
소설은 편견과 반항, 압도적인 역경에 맞서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아시모프는 작품을 통해 사회의 역동성, 행성 간 정치, 역경 속에서도 인간 정신의 회복력을 탐구했다.
신들 그 자체 (1972)
1972년에 출간된 휴고상과 네뷸라상을 수상했던 작품이다.
이 소설은 외계 문명, 성간 관계,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활용이 가져올 결과에 대한 독특하고 생각을 자극하는 탐험으로 돋보인다. 이야기는 서로 연결된 세 개의 파트로 나뉘어 전개된다.
1부 어리석음에 맞서 : 전자 펌프라는 획기적인 기술을 소개되는 이 파트는 서로 다른 물리 법칙을 가진 평행 우주에서 에너지를 추출하는 방법을 발견한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데, 이 혁신은 우주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예기치 못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2부 신들 스스로 : 이 파트에서는 이성적, 감정적, 부모적이라는 세 가지 성을 가진 존재들이 사는 평행 우주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이성인 에스트발트는 감성인 두아, 부모형과 협력하여 죽어가는 우주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한다.
3부 헛된 싸움인가? : 지구 우주로 돌아온 마지막 파트는 전자 펌프 작동의 의미가 더 깊이 파헤쳐진다.
주인공 프레드릭 할램을 비롯한 과학자들은 전자 펌프 사용의 재앙적 결과를 깨닫고 펌프의 지속적인 사용을 둘러싼 윤리적 딜레마에 직면하게 된다.
소설은 대체 현실, 에너지 조작의 결과, 성간 관계의 복잡성과 함께 과학적 발견의 가능성과 위험성이라는 모순적인 상황에 대한 독특하고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아시모프는 SF는 물론 유머, 역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형식으로 글을 쓴 다재다능한 작가였다.
그의 논픽션은 대중 과학, 에세이, 가이드북에 걸쳐 있으며, 과학 개념에 대한 포괄적인 개요를 제공하여 많은 사람들이 과학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던 대표작 ‘아시모프의 과학 가이드‘를 통해 아시모프는 과학의 “위대한 설명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선구적인 사상가이자 작가, 과학계몽가로서 아이작 아시모프의 유산은 지금도 전 세계 독자, 작가, 과학자, 애호가들에게 지속적인 영감과 영향을 주고 있다.
<각주> 기억해야 할 위대한 SF거장 : 아이작 아시모프
3. 국내에 출간된 아이작 아시모프의 도서목록
- 강철도시 (번역 강영길, 자유시대사, 1986)
- 파운데이션1: 위험한 서막 (번역 최서래외, 현대정보문화사, 1991)
- 파운데이션2: 사이보그의 비밀 (번역 최서래외, 현대정보문화사, 1991)
- 파운데이션3: 위대한 탄생 (번역 최서래외, 현대정보문화사, 1991)
- 파운데이션4: 은하제국의 흥망 (번역 최서래외, 현대정보문화사, 1991)
- 파운데이션5: 보이지 않는 손 (번역 최서래외, 현대정보문화사, 1991)
- 파운데이션6: 초공간의 추격 (번역 최서래외, 현대정보문화사, 1991)
- 파운데이션7: 가이아 공동체 (번역 최서래외, 현대정보문화사, 1991)
- 파운데이션8: 금지된 행성 (번역 최서래외, 현대정보문화사, 1991)
- 파운데이션9: 지구의 끝 (번역 최서래외, 현대정보문화사, 1991)
- 로봇1: 강철도시 (번역 정철호, 현대정보문학사, 1992)
- 로봇2: 벌거벗은 태양 (번역 정철호, 현대종보문학사, 1992)
- 로봇3: 열린 세계 (번역 정철호, 현대종보문학사, 1992)
- 로봇4: 여명의 로봇 (번역 정철호, 현대종보문학사, 1992)
- 로봇5: 은하계로 (번역 정철호, 현대종보문학사, 1992)
- 로봇6: 로봇과 제국 (번역 정철호, 현대종보문학사, 1992)
- 벌거벗은 태양 (번역 정태원, 고려원미디어, 1992)
- 네메시스1 (번역 황의백, 자작나무, 1992)
- 네메시스2 (번역 황의백, 자작나무, 1992)
- 네메시스3 (번역 황의백, 자작나무, 1992)
- 마이크로결사대 (번역 이동민, 작가정신, 1992)
- 우주의 기류 (번역 김동광, 현대정보문화사, 1992)
- 암흑성운 (번역 김동광, 현대정보문화사, 1992)
- 우주의 조약돌 (번역 김동광, 현대정보문화사, 1992)
- 두뇌로의 여행(상,하) (번역 강무환, 작가정신, 1992)
- 미스테리 환상여행(1,2) (번역 정성호, 세기, 1993,1994)
- 양자인간 (번역 박상준, 동아출판사, 1994)
- 컴퓨터범죄 걸작선 (번역 박준형, 나라사랑, 1994)
- 반전 (번역 박준형, 나라사랑, 1994)
- 나이트폴(상,하) (번역 김승욱, 작가정신, 1995)
- 아이작 아시모프 자서선(1,2) (번역 이미경, 작가정신, 1995)
- 바이센테니얼맨 (번역 박상준외, 좋은벗, 2000)
- 아시모프의 바이블 (번역 박웅희, 들녘, 2002)
- 아시모프의 과학소설 창작백과 (번역 김선형, 오멜라스, 2008)
- 아이, 로봇 (번역 김옥수, 우리교육, 2008)
- 우주의 비밀 (번역 이충호, 갈매나무, 2011)
- 파운데이션 (번역 김옥수, 황금가지, 2013)
- 파운데이션과 제국 (번역 김옥수, 황금가지, 2013)
- 제2파운데이션 (번역 김옥수, 황금가지, 2013)
- 파운데이션의 끝 (번역 김옥수, 황금가지, 2013)
- 파운데이션과 지구 (번역 김옥수, 황금가지, 2013)
- 파운데이셔의 서막 (번역 김옥수, 황금가지, 2013)
- 파운데이션을 향하여 (번역 김옥수, 황금가지, 2013)
- 아이작 아시모프의 과학 에세이 (번역 권루시안, 아름나운날, 2015)
- 아시모프의 천문학 입문 (번역 현정준, 전파과학사, 2019)
- 아시모프의 코스모스 (번역 이강환, 문학수첩,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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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tias tibi ago pro commento scribendo. Scientia ficta opera et auctores semper me excitant. Omnes homines sumus cum viribus et infirmitatibus meis, et puto auctorem hominis esse. Bonum diem habeas.